[제6화] 욕망의 수호천사 (4)
백작의 공격에 정신을 잃은 가츠에게 파크가 다가가서 일어나라고 합니다. 그러한 파크에게 백작은 덧없는 거라고 말합니다.
“어차피 탄탄한다 한들 빈약한 인간의 몸으로 이것이 한계... 덧없는 거지. 인간이란...”
파크는 백작에게 소리쳤습니다.
“뭐가 어쩌고 저째?! 웃기지 마!! 대머리!! 너... 너도. 너도 그 덧없은 인간이었잖아!! 테레지아에게 들었어! 당신은 7년전 아내가 죽고나서 변해버렸다고!! 너... 넌 사교도에의 복수를 위해 그 힘을 손에 넣은 거지!? 하지만 그뿐만이 아냐... 복수는 당신의 권력만으로도 할 수 잇었어. 실은 당신은... 자신의 마음의 고통에서 도망치기 위해 그렇게 된 거야!! 자신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당신은 인간이길 포기한거야!! 당신이야말로 덧없는 인간 아냐!!”
“크크크... 이거 놀랍군... 엘프는 새나 다람쥐 수준이 지혜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꽤 설득력있는 말도 하는 군... 꽤 재미있는 얘기였다. 그러니 죽이진 않기로 하지. 어서 꺼져라.”
파크는 백작의 말을 듣고 한마디 합니다.
“흥!! 인간은 아픈 곳을 찔리면 대충 넘기려 하는 법이지...”
이때 가츠의 몸에서 베헤리트가 떨어져 나옵니다. 백작은 그 베헤리트를 보고서 일부러 찾는 수고를 덜었다며 좋아했습니다. 이때 파크가 베헤리트를 잡고 날아올랐습니다.
백작이 던진 돌맹이를 맞고 파크가 떨어졌고, 백작은 파크를 밟아죽이려고 합니다. 이때 테레지아가 나타납니다. 테레지아는 괴물로 변한 자신의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백작이 파크를 향해 달려들 무렵 가츠가 정신을 차리고 백작의 얼굴을 향해 표창을 날렸습니다. 파크는 상처입은 가츠가 백작을 상대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가츠의 웃고 있는 얼굴을 보게 됩니다.
가츠는 백작에게 말합니다.
“뼈 한두 개 부러뜨려봐야 안되지 안돼... 날 막으려면 그 정도로는 안돼. 너처럼... 이 달팽아.”
그러나 백작의 공격에 가츠는 멀리 나가 떨어집니다. 백작이 가츠를 공격하려는 순간, 가츠는 옆에 있는 백작의 딸을 인질로 잡습니다. 그리고는 백작의 얼굴을 향해 대포를 갈깁니다. 백작이 대포를 맞고 정신이 없는 순간, 가츠는 검을 입으로 붙잡고 백작의 얼굴을 잘라버립니다.
파크는 가츠가 테레지아를 인질로 잡을 걸 미리 계산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가츠에게 파크가 다가가서 따집니다.
“그만 둬!! 저 애한테 왜 그랬어? 저 애에게... 테레지아에게 무슨 죄가 있다고!?”
“콧대 높으신 백작양반. 귀여운 딸한테 자랑스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그만둬? 사양할 거 없어... 실컷 맛보게 해주지!! 불사신 몸의 매력을!!”
“대단해!! 과연 초월자야!! 정말 안 죽는군!!”
그러한 광경을 본 테레지아와 파크는 충격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가츠는 실성한 사람처럼 크게 웃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백작의 얼굴에서 피가 흘러 근처에 떨어져있던 베헤리트에게 흘러들어갔습니다. 백작은 죽기 싫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이때 베헤리트가 울부짖으며 갑자기 시공간이 초월된 세계가 펼쳐집니다.
백작은 가츠에게 그분들이 오신다고 말합니다. 이때 갑자기 가츠의 목 뒤의 낙인에서 피가흘렀고 가츠가 쓰러집니다. 그리고는 고드핸드들이 나타납니다. 성 밖의 사람들은 성 위의 하늘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목격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