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요일

[베르세르크] 제5화 : 욕망의 수호천사 (3)

[5] 욕망의 수호천사 (3)
 
백작은 엘프 파크를 새 장에 넣어서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파크는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것에 대해 슬퍼하는 동시에 한편으로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백작은 딸이 있는 방으로 갑니다. (딸의 방은 밖에서 자물쇠로 잠겨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감금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백작은 딸에게 선물로 파크를 건네주면서 말합니다. 
쓸쓸한게냐, 테레지아...? 조금만 참거라... 널 저 부정한... 사교도가 넘치는 거리에 놔둘 순 없단다.”
 
백작이 딸에게 손을 뻗었을 때 딸은 소스라치게 놀랐고, 백작은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딸에게 말합니다.
“...아직도... 널 쓰다듬지 못하게 하는 게냐?”
 

백작이 체념한 듯 방을 나가려고 할 때 딸이 백작을 불렀고, 돌아본 백작에게 무언가 말을 하려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딸의 방에서 나온 백작은 부하들에게 물러가라고 말하고 혼자 성 밖을 바라보다가 검은 검사가 자신에게 오고 있음을 직감합니다.
 

이때 성을 오르던 가츠의 앞에 백작에게 기생당한 존더그가 가로막습니다. 존더그가 가츠를 공격하려고 할 때 가츠는 왼팔에서 쇠뇌를 존더그에게 쏘았고, 이어서 커다란 검으로 공격해서 존더그를 성 아래로 떨어뜨려버립니다.
 


그러나 존더그는 끈질기게 가츠를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이미 존더그는 백작에 의해 기생당한 상태였고 존더그에게 기생한 백작이 가츠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크크크... 헛수고다. 아무리 베어봐야...!! 이 남자에게 기생한 나를... 내 머릴 없애지 않는한... 나는 몇 번이라도 되살아난다...!! 몇 번이라도!!”
 

이 말을 들은 가츠는 검으로 기생한 머리를 잘라버립니다. 그러나 잘린 머리는 검을 타고 가츠를 향해 기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기생해주지...!! 네놈의 몸에...!!”
 

가츠는 검을 벽에 부딪치면서 기생한 머리를 뭉개버립니다. 기생한 머리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깁니다.
이게 끝이 아니다... 기다리고 있겠다...위에서...”
 


가츠는 존더그와 싸우며 피를 너무 많이 흘렸습니다. 그러나 백작을 완전히 없애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편 엘프는 혹시나 백작의 딸이 자신을 잡아먹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백작의 딸은 자신이 갇혀있는 기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파크를 새장에서 풀어줍니다. 그리고는 7년 전 그날부터 자신의 아버지가 변했다고 말해줍니다.
 

그때 이 거리에는 아버지와 반발하는 사교도가 둥지를 틀고 있었어. 그 무리들은 어머님을 유괴하고 아버님께 영토 내에서 사교도를 인정하라 협박해왔지... 물론 국왕의 뜻에 어긋나는 그런 일을 용납할 순 없었지. 아버님은 요구를 거절하셨지... 그리고... 그자들은 협박대로 행동했어... 어머님은... 어머님은 제물로... 사신에게 바쳐졌어...”
 

그리고는 아버님이 나름 훌륭한 영주였지만 그 이후 변했다고 테레지아는 말합니다.
아버님은 변해버렸어... 마치 무언가에 씌인 듯이 사교도 탄압을 시작했고... 아니 사교도건 아니건 상관없는 듯이...!! 마치 인간을 손바닥 위에 올리는 걸 즐기는 것 같아...!! 난 무서워... 가끔씩 아버지가 마치... 인간이 아닌 것처럼 느껴져...”
 

한편 성문을 지키는 병사 두 명을 쇠뇌로 제거하고 가츠는 다시금 성 위로 올라갔습니다. 거기에는 이미 병사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궁수들이 가츠를 향해 쇠뇌를 쏘았지만 가츠는 검으로 그것을 막아냈습니다.
 

그리고는 병사들에게 달려들어서 검을 휘둘렀고, 병사들은 몸이 두 동강 나기 시작했습니다. 창을 든 병사들도 가츠에게 달려들었지만 그들 역시 가츠의 검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이때 덩치가 큰 병사(게리코)가 나타나 가츠와 상대합니다. 철퇴를 돌리며 가츠에게 다가간 게리코는 가츠의 검에 의해 허무하게 당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병사들이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에 담아둔 이야기를 한 테레지아는 창밖을 보면서 하늘을 날면 어떤 기분이냐고 물어봅니다. 테레지아는 파크에게 말합니다.
아버님은 내가 여기서 나가는 걸 허락지 않으셔. 그 사람은 지금도 이 거리에 사교도들이 숨어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거리에 사는 사람은 물론, 거리에 관계있는 자는 좀처럼 내게 다가올 수 없어... 여기가 나의 세계... 이 창이 나의 하늘...”
 

이때 창밖 아래에서 병사들이 모여있는 것을 본 파크는 가츠가 왔음을 직감하고 자신이 가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랜만에 말동무가 된 파크가 떠나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테레지아는 창문을 열고 파크를 보내줍니다. 파크는 테레지아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중에 또 올게... 그 땐 테레지아를 여기서 데리고 나갈게...”
 
파크의 말을 들은 테레지아는 스스로 생각합니다.
‘...어쩜 생각하는 것조차 그만둬버리고 있었어... 나간다? 여기서...? 여기서... 밖으로...!?’
 

파크는 백작이 고드핸드로 사악한 신이 된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사교도에의 복수!? 그러기 위해 백작은 마력을 손에 넣었다!? 고드 핸드를 불러 내... 스스로... 사악한 신이 되어...!?’
 

가츠는 결국 백작이 있는 곳에까지 도착합니다. 그러한 가츠에게 백작이 말합니다.
잘도 여기까지 왔군. 훌륭하다, 검은 검사여. ... 인간 한 사람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보지...”
 
가츠가 걸어서 백작이 있는 곳에까지 가다가 계단 아래에서 가츠를 향해 뻗치는 공격을 검으로 막아냅니다. 그것은 백작 몸의 일부였습니다.
네 실력은 잘 알았다. 아무래도 나도 조금은... 진지해져야 할 거 같군...”
 

한편 밖으로 나온 파크는 백작의 방이 어디인지 몰라서 성을 배회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성벽이 부숴지는 것을 보고 그곳으로 들어갑니다. 거기에서는 가츠와 싸우려는 백작이 거대한 괴물로 변신해 있었습니다. 가츠가 검으로 공격해보지만 백작은 소용없을 거라고 말합니다.
알고 있을텐데... 아무리 손발로 베어내봐야.. 그럴 때마다 내 몸은 보다 강하게...!! 되살아난다!! 검으로는 날 죽일 수 없어!!”
 

괴물과 가츠가 싸우면서 테레지아가 있는 방의 문이 부숴집니다. 테레지아는 조심스럽게 방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갑니다.
 

가츠는 놀라서 도망치려는 백작의 부하에게 자신의 망토를 씌워서 백작을 유인합니다. 백작이 가츠로 오인하고 백작의 부하를 공격하는 순간 가츠가 다른 곳에서 나타나서 백작의 얼굴을 향해 검을 휘두릅니다. 그러나 약간 비껴맞으면서 백작의 꼬리에 가츠가 맞게 됩니다. 쓰러져 있는 가츠에게 백작이 말합니다.
네놈... 싸움 도중에 덫을 놓아 머릴 노릴 줄이야... 과연 발생의 전환은 전사로선 일류이지만... 어차피 인간의 기술!! 인간을 초월한 이 몸에게 이길 수는 없다!!”
 

백작은 가츠의 목에 있는 낙인을 보고 말합니다.
설마 그 낙인이 새겨진 채 살아남은 자가 있을 줄이야... 복수라 이건가... 하지만 어차피 인간에 지나지 않는 네가 대적할 순 없을거다... 봐라. 내가 한번 건드린 걸로 일어서지도 못하지 않나... 뼈가 으스러지면서 고통과 공포뿐인 싸움을 계속할 필요없다... 그래... 무의미한 싸움이다. 이제 끝내도록 해... 널 그 고통에서 해방시켜주지... 단숨에 보내주마... 본디 네가 있어야 할 곳... 우리의 이 계신 곳으로!! 그 목의 낙인이 새겨졌을 때 이미 정해진 일... 인간의 힘으로는... ‘신의 섭리를 거역할 수 없는 거다... 적어도 내게 입힌 단 일격을 자랑으로 삼아라!!”
 

백작의 공격에 가츠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시작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베르세르크] 제11화 : 황금시대 (3)

제 11 화 : 황금시대 (3)   가츠는 자신을 공격하던 감비노를 칼로 찔렀고 , 감비노는 쓰러지면서 옆에 있던 등불을 건드리게 되고 그로 인해서 불이 나게 됩니다 . 가츠는 비록 정당방위였지만 자신을 키워준 감비노를 죽였다는 사실에 넋을 잃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