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제72화] START
어쨌든 체육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농구부가 없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양호열이 나서서 자신들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말한다.
“대만이가 우리를 배신하고 농구를 하겠다기에... 화가 나서 그만... 싸움을 걸었어요. 대만이도, 농구부도 모두 박살내려고... 죄송합니다...”
양호열은 자신들이 영걸 선배와 함께 일을 벌였다고 말했고, 영걸이는 정대만을 위해서 자신들이 그랬다고 말해주었다.
이 일로 양호열과 백호의 친구들은 3일간의 근신처분을 받게 된다. 친구(강백호)를 위해, 그리고 선배(정대만)를 위한 고귀한 희생정신에 대해서 채소연은 감사한 생각을 한다.
도대회까지 1주일 남은 시점, 북산고 농부부원들은 열심히 훈련에 돌입한다. 정대만은 머리를 자르고 고집도 자존심도 버리고 농구부에 다시 합류했다. 그런 정대만에 대해서 권준호는 생각한다.
‘대만이가 머리를 잘랐다. 고집도 자존심도 버리고 농구부에 돌아온 거야. 부원들과 완전히 융화되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리고 2년이라는 공백을 메우는 데도 힘이 들겠지만. 언젠가 우리 북산에 없어서는 안될 남자가 될 거라고 믿어. 난...!! 힘내라, 정대만...!!’
정대만은 중거리 슛에 대한 감각은 아직 잊지 않고 있었다. 강백호는 골밑에서 파워풀한 모습, 서태웅의 화려한 덩크슛은 앞으로 북산의 미래가 희망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