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화. 안선생님의 작전
안선생님은 북산의 골밑으로 파고드는 이정환을 채치수, 서태웅, 정대만, 송태섭이 존을 만들어서 움직임을 봉쇄하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강백호가 없으면 이 작전은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해남의 남진모 감독은 앞으로 10분동안 최후의 일격을 가하라고 지시하고 있었다. 이때 북산의 진영에서 강백호가 호탕하게 웃었다.
“하하하하하!! 영감님도 여기까지 와서 비로소 감독다운 면모를 보이는군요!!”
경기가 다시 재개되고 이정환을 네 명이 에워쌌다. 외곽의 신준섭은 강백호가 마크하고 있었다.
윤대협은 시합의 3/4이 지났는데도 강백호가 마치 지금 시작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고, 끝을 모르는 체력은 충분히 위협적이라고 말한다.
신준섭이 강백호를 제치고 슛을 시도하는데, 강백호가 다시 달려와서 파리채 블로킹을 성공시킨다. 신준섭의 기술이 한수 위였지만, 강백호의 운동량이 한수 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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