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화. 1년이나 2년 후
채치수는 부상을 무릅쓰고, 아픔을 참아가며 경기에 임하고 있었다.
‘20분 후엔 쓰러져도, 걸을 수 없게 되어도 좋아... 지금 이 20분 동안만 잘 견뎌둬라!! 간신히 잡은 찬스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아!!’
채치수와 권준호는 1학년 때 그 당시 1학년이었던 상양의 김수겸과 해남의 이정환의 결승리그 경기를 구경한 적이 있었다.
그때 1년 후나 2년 후에는 저들을 반드시 쓰러뜨리러 오겠다고 결심했던 적이 있었다.
부상의 위협을 무릅쓰고 경기에 임하는 채치수를 보고 이정환이 한마디 한다.
“내가 적의 플레이어를 존경하게 된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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