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화. 천재와 풋내기
20대 24로 해남이 앞선 상황에서 해남의 남진모 감독이 작전타임을 부른다. 이정환은 북산의 5명 모두 끈기가 있다고 말한다. 남진모 감독은 강백호를 밖으로 몰아내자고 하면서 3학년 홍익현을 투입해서 강백호를 마크하라고 말한다.
홍익현은 3학년이지만 160cm, 42kg로 겉모습이 허약해보이는 선수였다. 각 중학교 에이스급 출신들이 해남에 와서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것이 다반사였던 해남에서 홍익현은 3년이 넘게 버텼고 살아남았던 것이다.
북산은 신준섭을 빼고 홍익현이 들어온 것에 대해서 의아하게 생각한다. 첫 출전한 홍익현에게서 송태섭이 공을 가로채서 공격을 시도한다. 해남의 수비에서 홍익현이 10번 강백호를 마크하는 것에 대해서 서태웅은 혼잣말로 ‘멋진 작전이다!’라고 말한다.
남진모 감독은 홍익현에게 가능한한 강백호를 도발하고 수비는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문했다. 아무도 막지 않는 노마크 찬스에서 강백호의 슛은 계속 들어가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해서 구경하던 양호열이 말한다.
“백호는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절대지지 않으려는 마음에,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서 대응해 왔어... 성현준이나 두목원숭이 같은 녀석들에게지지 않고 집중하려는 와중에 운도 따르고 해서 그만큼이나 활약할 수 있었던 거지...”
상대가 강하지 않으면 실력 이상의 것은 발휘되지 않는 것이 백호의 상황이었다. 골밑에서 전혀 득점을 하지 못하는 강백호...
채치수는 겨우 10분 만에 강백호의 모든 것을 간파한 해남의 남진모 감독에 대해서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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