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 제6권] 제9화. 화가의 꿈
'나는 지옥도를 좋아했다. 보다 더 무서운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싸움터에 널브러진 시체를 찾아다니는 게 일과였다.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피 웅덩이 속에서 그 신비한 조각을 발견한 것은... 아름다웠다. 피와 내장이 오색으로 반짝이는 듯했고... 나는 그 조각을, 아름다운 피와 내장과 함께 가져와... 먹물에 섞어 그림을 그렸다. 이렇게 황홀할 수가... 내 도깨비가 생명을 얻은 것이다. 몇 번이나 시험한 끝에, 금방 죽인 생간이 최고라는 것을 알았다. 처음에는 하인의 것을, 그 다음엔 지나가는 사람들을 덮쳐서... 나중에는 너무 많이 죽여서... 도읍에 있을 수 없게 됐다... 그리고 흘러 흘러 온 이 마을에서... 나는 그 아씨를 만났다... 예전의 나라면 먼 발치에서 바라보며, 사랑에 가슴태우는 수밖에 없었겠지만... 지금이라면 이 붓으로, 나만의 아씨에게 생명을 불어 넣을 수 있다... 아무도 방해할 수 없어!'
수없이 달려드는 도깨비들과 사투를 벌이는 이누야샤와 미로쿠... 이누야샤는 도깨비의 피냄새에 취하기까지 한다. 이때 미로쿠가 나서서 풍혈을 열고... 도깨비들을 빨아들인다. 너무 많은 도깨비들을 빨아들여서 피곤해하는 미로쿠...
이때 화가 고타츠가 괴물을 타고 도망치기 시작하고... 이누야샤가 화가를 쫓아간다. 사혼의 구슬은 화가 허리의 죽통에 있다고 알려주는 카고메...
이누야샤는 남겨져있는 미로쿠에게 한 마디 한다... 그것을 통역하는 카고메...
이때 화가는 다시 도깨비를 그린 그림으로 도깨비를 소환하고... 이누야샤는 무댓보로 도깨비들을 패면서 나아간다.
결국 화가에게까지 접근한 이누야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