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화. 서바이벌 게임
6월 26일(토). 오전 10시에 북산과 무림이 대결하고, 12시에 해남대 능남이 대결하게 되었다.
강백호는 새벽에 놀이터 농구코트에서 연습을 했다.
무림의 감독은 무슨 일이 있어도 북산만큼은 이겨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한다. 해남이 3전 전승으로 1위가 되고 나머지 팀들이 1승 2패가 되면 득실점 차로 2위를 결정하기 때문에 가능한 점수차를 크게 벌여서 이겨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주문하였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관중들은 해남과의 경기에서 돋보인 활약을 한 북산에 대해서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강백호가 보이지 않았다.
새벽까지 놀이터 농구코트에서 연습을 하던 강백호는 어느새 잠이 들었었고, 10시 10분이 되어서 깨어났다.
북산은 채치수를 쉬게 하면서도 여유있게 무림을 상대하고 있었다. 후반 5분을 남겨놓은 시점에 강백호가 헐떡거리며 경기장에 도착했다.
채치수는 특훈의 성과를 일부러 능남에게 보일 필요가 없다며 강백호를 무림과의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한다. 강백호는 능남의 선수들 중에서 예전에 놀이터에서 자기보고 오라고 했던 ‘황태산’이라는 선수와 눈이 마주친다.
북산이 무림을 120대 81로 격파하고 1승 1패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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