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 제14권] 제1화. 진정한 주인
결국 철쇄아의 극의, ‘바람의 상처’를 냄새로 알아낸 이누야샤... 그에게 토토사이가 말한다.
“‘바람의 상처’를 냄새로 맡은 것은 칭찬해주마. 독 때문에 눈이 안 보여 다급한 마음에 퍼뜩 깨달은 거겠지만... 하지만 이누야샤, 너... 철쇄아는 끝까지 휘두르지는 못했지? 아무리 밉다고 한들... 셋쇼마루는 네 형이니까. 형을 죽일 만큼 냉혹한 놈은 못 되는 게지.”
토토사이는 철쇄아의 날을 갈아주겠다고 한다.
“아무튼 철쇄아는 한 번 휘둘러 요괴 백 마리를 죽일 만큼 위험한 검이니까, 이누야샤만큼 물러 터진 놈이 아니면 맡길 수가 없어.”
토토사이는 혼자 생각한다.
‘만약 그때 이누야샤가 셋쇼마루를 죽일 생각으로 검을 휘둘렀다면... 나는 철쇄아를 때려부술 참이었는데.’
카고메는 토토사이에게 물어본다.
“하지만 할아버지. 셋쇼마루의 검 천생아도... 사람을 구하는 치유의 힘이 있다고... 그러셨죠? 천생아도 상냥한 마음이 없으면 가질 수 없는 칼이 아닌가요?”
“그렇겠지? 그걸 나도 모르겠단 말씀이야. 그러나 말이다. 천생아는 결계로 거부하긴커녕 철쇄아의 검압에서 셋쇼마루를 지켜줬거든. 그건 다름이 아니라... 천생아가 셋쇼마루를 제 주인으로 인정했다는 뜻이야. 천생아를 살리느냐 죽이느냐는... 셋쇼마루의 마음에 달렸다.”
숲속에서 쓰러져 있던 셋쇼마루에게 한 어린 소녀가 나타난다. 그 소녀는 셋쇼마루를 간호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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