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 제12권] 제8화. 사기의 굴
어느 마을... 키쿄우는 부상당한 사람들을 고쳐주고 있었다. 키쿄우는 사람의 목숨을 노리는 아귀(餓鬼)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그녀가 전쟁에서 부상입은 자를 적과 아군의 구별없이 치료한다는 소문을 들은 성에서 사람을 보내서 키쿄우를 성으로 데려가려고 한다.
한편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들은 하늘에서 시뻘건 피가 내리는 것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하늘을 보니 요괴의 잔해가 떨어지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의 말을 들은 미로쿠는 부근에 뭔가 강한 사기의 근원이 있을 거라고 말한다. 이누야샤는 사람들을 돕는 것보다 나라쿠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미로쿠는 나라쿠가 한동안 나타나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나라쿠는 한동안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그럴 것이, 그때 카고메의 화살이 입힌 일격에... 그만한 중상을 입었으니까요. 게다가... 사례금까지 이미 받았으니, 도와야겠지요.”
산고는 나라쿠 말고 이런 강한 사기를 발할 요괴가 또 있나 싶어서 생각에 잠긴다.
한편 성으로 가는 키쿄우...
“우리 히토미 가이 주군이신 카게와키 님은 날 때부터 몸이 약하셨소. 얼마 전 옛 주군께서 돌아가시고 그 뒤를 이었지만... 요즘 들어 계속 시름시름 앓으시고... 그러면서... 의사는커녕 우리 가신도 방에 들지 못하게 하시오.”
키쿄우는 성의 가신들은 모두 보통 인간인데 성에 사기가 가득차 있음을 느낀다. 성에 들어가서 주군이라는 카게와키를 만난 키쿄우...
“뭐지? 이 사내는... 이 사내의 몸... 전혀 생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마치 목 아래는 죽어 있는 듯하군.”
키쿄우라는 말을 들은 카게와키라는 주군은 (역시 나라쿠였다)
‘키쿄우가 살아 있다고...?! 50년 전 사혼의 구슬을 지닌 채 죽었던 여자가... 그때의 모습 그대로... 이 여자는 대체...!’
이누야샤 일행은 국경 근처에서 한 동굴을 발견하고 카고메는 밖에서 기다리라고 하며 그곳에 들어가려고 한다.
키쿄우는 자신을 성으로 데려온 사람에게 자신이 감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키쿄우는 카게와키라는 자의 정체도 마음에 걸리지만 더욱 큰 사기는 성 바깥 산쪽에 있다고 생각한다. 떠나려는 키쿄우를 성에서 내보내지 말라는 성주의 명령이라고 막아세우는 가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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