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화. 어리석은 바보
프리드로 세 개가 주어진 정대만... 쉬면서 슛을 쏠 수 있지만 정대만은 서둘러 슛을 쏜다. 정대만은 리듬이 깨지기 전에 어서 시합을 계속하자고 말한다.
프리드로 세 개를 모두 성공시킨 정대만의 활약으로 북산이 58대 49로 따라붙었고 남은 시간은 4분 30초였다.
정대만은 동료들에게 물러서지 말라고 하면서 압박 수비를 주문한다. 올코트 프레싱을 시도하자는 것이었다. 권준호는 이미 지칠대로 지친 정대만이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한다고 생각한다.
상양 6번 장권혁이 공을 잡았을 때 정대만이 앞에서 버티고 있었다. 이때 순간 장권혁이 움츠러든 것을 송태섭이 놓치지 않고 장권혁에게서 공을 빼앗는다.
이때 정대만이 송태섭을 불렀고 송태섭은 정대만에게 패스한다. 송태섭이 다음 공격을 어떻게 할까 생각 중일 때 정대만이 그대로 3점 슛을 쏘았다. 이 슛이 성공되면서 58대 62로 6점차로 따라붙었다.
정대만은 절대 질 수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다.
‘여기서 쓰러질 순 없다. 내가 들어왔는데 8강 정도에서 끝날 것 같으랴! 여기서 무언가 해내지 못하면... 난 그냥 어리석은 바보에 지나지 않아’
상양의 김수겸이 3점 슛을 시도하였고, 송태섭이 그러한 김수겸의 슛을 막아내고 공을 차지한다.
송태섭을 김수겸이 가로막았을 때, 송태섭은 정대만에게 패스한다. 정대만은 3점 슛 라인 안에서 패스를 받았지만 스스로 3점슛 라인 밖으로 물러났고 그걸 예상치 못한 장권혁은 정대만이 3점 슛을 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정대만의 3점슛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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